꽃삽

살아가는 힘이 될 거야

살아가는 힘이 될 거야

방송작가 지소영의 가족 이야기엄마가 새벽마다 나가시던 일터, 그 고된 공사현장은 비가 오는 날이면 쉬었다. 그래서 하늘이 흐린 날이면 나는 마음속으로 기도했다. "비야, 제발 많이많이 내려라. 우리 엄마 일 못하게..." 비가 내리면 일을 안하는 대신 일당도 없다는 걸 나는 그때 몰랐다. 아니, 알았어도 좋아했을 거다. 그저 엄마만 집에 있다면 좋을 일이었다. 내가 흐린 하늘과 비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그런 배경을 갖고 있다...

$17.50

Showing 1 to 1 of 1 (1 Pages)